2024. 7. 24. 13:49ㆍ부동산
최근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조짐이 보이며, ‘패닉바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에 과도한 부채를 안고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아파트 매수의 적절한 시기임을 인정하면서도, 대출 상환 여력을 꼼꼼히 따져보며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
부동산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패닉바잉’ 장세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2026년까지 공급 부족이 예고되면서 집값 상승 가능성은 높지만, 무리하게 집을 사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세적인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종합
2024년 하반기 부동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과 시각, 그리고 그 근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함영진: 팬데믹 시절과 다른 금리와 부대비용의 영향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팬데믹 시절 저금리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는 중금리 상황으로 변화했으며, 거래에 따르는 부대비용도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 패닉바잉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중: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의 영향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금리 인하, 원자잿값 상승,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집값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주택을 매수할 때는 미래 가치를 철저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준석: 내 집 마련의 적기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전세를 끼고라도 내 집 마련을 하지 않으면 가격 상승세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하루 빨리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송인호 KDI 소장도 실수요자라면 올해 집을 사기 적당한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김규정: 정책 자금 대출 활용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소장은 전세 시장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과 관련한 투자를 검토해볼 만 하다고 했습니다.
박합수 건국대 교수는 무리한 대출은 상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정책 자금 대출을 우선 활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김학렬: 시장의 양극화와 상승 추세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현재 집값이 오르는 것만 부각되지만, 실제로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주택자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중급지와 상급지에만 오르고, 규제가 풀리면 하급지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상우: '똘똘한 한 채'의 기준 상승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어, 결점이 있는 집은 팔리기 어려운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포유: 매매 거래량과 시장 전망
아포유(유튜브 채널 ‘AfoyU아포유’의 이종원 대표)는 6월 거래량 추이에 따라 부동산 향방이 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매매, 전세, 거래량 동향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강남 등 핵심 지역과 그 외 지역 간 양극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부읽남: 실거주자 위주의 매수세
부읽남(유튜브 채널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대표)은 최근 매수세가 갈아타기나 다주택자 수요보다 1주택 실거주자 위주라고 보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를 받는 실거주자들이 저리 대출을 받아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댓글 반응에서도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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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3년전 ‘패닉바잉’ 재현되나… 전문가 10인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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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거봐라, 집값 다시 뛴다니까" 부동산 '영끌오적' 다시 주목
전문가들의 의견도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어느 한명의 의견에 몰두해 본인의 의사결정을 단편적으로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사정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고려하여 후회없는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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